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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방장관, 세우타 이민 사태 두고 모로코에 "끝까지 조사하라"

1시간 전조회 47스페인, 세우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이 세우타 대규모 이민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모로코를 지목하며 "끝까지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배후 마피아 조직의 책임을 묻겠다면서도 세우타·멜리야에 대한 스페인 주권은 침해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국민당은 CNI가 사전에 경고했음에도 정부가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의회에 질의서를 제출했다.

스페인 세우타 불법이민 대량 유입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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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방장관, 세우타 이민 사태 두고 모로코에 "끝까지 조사하라"

지난주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수천 명이 헤엄쳐 국경을 넘는 대규모 이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스페인 정부 각료가 처음으로 모로코를 공개 지목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사라고사 공군기지 내 제4비상개입대대(BIEM IV)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웃 국가 모로코에 이번 대규모 이민자 유입을 "끝까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사태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마피아" 조직도 함께 지목하며 "이 배후에 있는 자들, 마피아든 이를 묵인한 자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도 모로코도 이 인도적 비극 앞에서 외면할 수 없다"며 세우타와 멜리야에 대한 스페인의 주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영토 보전과 스페인의 주권은 건드릴 수 없으며, 세우타와 멜리야는 건드릴 수 없다는 점을 모두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정부가 정보기관의 경고를 무시했다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정보당국을 옹호하기도 했다. 내무부는 국가정보원(CNI)의 사전 경고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 국민당(PP)은 이를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당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세우타에 대한 "계획된 점거"를 CNI가 몰랐을 리 없다며 "약 6만 명의 인파가 해안으로 접근하는데 이것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미겔 테야도 국민당 사무총장 역시 정보기관이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후안 호세 임브로다 멜리야 자치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CNI가 이미 예고했는데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세우타에서 CNI가 벌어질 일을 짚었는데 아무도 듣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내무부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민당은 이날 하원과 상원에 이번 이민 사태 대응과 관련한 정부 질의서를 무더기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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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모로코#세우타#마르가리타 로블레스#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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