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부(Treasury)가 금융기관과 법률회사들을 상대로 자금세탁 방지 활동 사례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제 감시 기구인 금융행동태스크포스(FATF)에 영국의 금융범죄 통제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려고 한다.
영국은 2018년 FATF의 부정적 평가 이후 '더티머니(dirty money)' 거래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해왔다. 당시 평가에서는 영국의 자금세탁 방지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되었고, 이는 런던이 불법 자금의 주요 유입처라는 의혹을 촉발했다. 재무부의 이번 사례 공모(call for evidence)는 영국이 금융범죄 예방 분야에서 실질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FATF에 보여주기 위한 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