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글로벌 금융기관 JP모건이 이란 제재 회피 자금 세탁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정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실력자로 알려진 모즈타바와 관련 이란 기업들의 금융거래다.
美 당국이 적용한 금융 제재와 이란 주요 인사와의 거래 차단 속에서도 이 같은 의혹이 포착된 만큼, 국제 금융망을 통한 교묘한 자금 우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조사는 경제 압박을 통한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존 제재 체계가 국제 금융기관의 감시 체계 허점을 노출했음을 의미한다. JP모건 등 메가뱅크의 컴플라이언스 강화가 향후 국제 제재 효과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