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국제수로 통행료 정책이 한국의 에너지 수입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20% 통행료가 적용될 경우 한국의 원유 도입 비용이 최대 1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어떤 나라도 국제수로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트럼프의 정책 구상과 충돌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에 대해 "통행료를 내면 제재하겠다"고 강경 입장을 유지해온 만큼 정책 일관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국제수로를 통한 통행료 정책은 글로벌 해상 무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이러한 정책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