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강제노동 위반을 근거로 발동한 신규 글로벌 관세가 이미 소송과 미국 동맹국의 비판을 초래했지만, 전문가들은 법적 기초가 이전 관세보다 법원의 무효 판결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긴급경제권력법(IEEPA)에 근거해 발동했던 이전 '해방의 날 관세'는 올해 초 대법원이 문제점을 지적한 후 무효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강제노동 위반을 명시적 사유로 내건 현재의 관세는 노동기준과 인권 이슈라는 더욱 견고한 법적 근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법률 전문가들은 미국이 강제노동 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국가나 기업에 대한 무역 제한을 정당화할 수 있는 기존의 통상법 조항들이 이번 관세의 법적 토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 동맹국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노동·인권 보호라는 명분을 완전히 배격하기는 정치·외교적으로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