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민주당 의원 데비 딩겔은 31일 '오대호 보호법(Hands Off Our Great Lakes Act)'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 호의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 호'로 변경한 행정명령에 대한 직접적인 대항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는 토요일부터 이 호수의 명칭을 두고 설전을 벌여왔다. 온타리오 주 총리는 '온타리오 호.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영원히'라고 적힌 대형 표지판을 세웠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찢어내고 '아메리카 호'라고 쓰인 표지판을 세운 뒤 'YMCA'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호수 명칭을 둘러싼 수사적 싸움은 미국-캐나다 간 확대되는 무역분쟁의 가시적 표현이다.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가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캐나다와의 무역에서 연 60억 달러 이상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악관 '국경청' 톰 홀만은 일요일 극우 논객 밀로 야니아노풀로스가 ICE에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추방된 것이 특혜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야니아노풀로스는 방문 비자를 초과 체류했고 이민청문에 출석하지 않아 7월 22일 최종 추방 명령을 받았다고 홀만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