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기다리며 압박’ 전략 전환…제재·해상봉쇄에 무게

8월 12일133미국, 워싱턴 D.C.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군사적 위협과 공격 대신 경제 제재와 미국의 해상봉쇄를 통한 압박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제재를 강화하면 결국 이란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물량의 최대 70%가 지하 파이프라인으로 우회될 경우 2년 안에 해협의 중요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대응 전략을 군사적 압박에서 경제 제재와 해상봉쇄를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 애틀랜틱은 군사적 위협과 공격이 전쟁을 끝내는 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행정부는 경제적 압박을 강화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제재를 더욱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이란이 양보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군사적 선택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이란과의 충돌 과정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용 비축 물량이 감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군사적 수단 역시 제한됐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전망도 제기됐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으로 2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이 상당 부분 중요성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물량 가운데 최대 70%가 향후 지하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른 경로로 운송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행정부는 해협을 둘러싼 압박을 지속하는 동시에 에너지 운송 경로가 변화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 행정부가 선택한 방향은 지속적인 경제 압박을 통해 군사 행동과 외교가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면서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켜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에 반응 남기기

#미국#이란#트럼프#스콧베선트#대이란제재

댓글

주제·종목·핵심 키워드와 최신성을 바탕으로 골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