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전역의 석유·가스 채굴 확대 계획을 추진하면서 국가 유산과 문화유산 인근까지 채굴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환경 단체와 유엔 산하 유네스코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유네스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뉴멕시코주의 차코 문화 국립 역사공원(Chaco Culture National Historical Park) 주변 채굴 금지 완충 지역을 폐지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차코 문화 국립 역사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지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대변인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산에 대한 "잠재적 위협"과 관련한 절차가 있으며, 연방정부로부터 그 영향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생산 확대를 정책의 주요 과제로 삼아 미국 전역에서 석유·가스 채굴을 늘리려는 노력을 추진해 왔다. 차코 문화 국립 역사공원은 고대 푸에블로 문명의 중요한 유적지로, 미국 원주민과 고고학 커뮤니티에 문화적·과학적 가치가 높다. 이 지역 주변의 채굴 금지 완충 지역은 이러한 역사 유적과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에 설정되었으며, 환경 보호와 에너지 개발 사이의 균형을 도모하려는 목적이었다.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보호와 관련해 회원국의 보존 의무를 감시해 왔다.
의미와 전망
이 계획이 시행되면 중요한 문화유산 인근에서의 채굴 활동이 증가할 수 있으며, 유적지 보존과 환경 보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유네스코 같은 국제기구의 우려는 미국의 문화유산 보호 노력에 대한 국제적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네스코는 연방정부의 정식 회신을 받은 후 이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