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법원이 8월 11일 현지 시간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알아사드가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 재판에서 시리아 내전 당시 저질러진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약 14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수십만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켰다. 알아사드 정부는 반정부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고문, 학살, 화학무기 사용 등 국제법상 중대 범죄 혐의를 받아왔다.
현재 알아사드의 신병 확보 여부와 판결의 국제적 이행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이번 판결은 전쟁 범죄 책임 추궁 과정의 상징적 의미를 갖지만, 국제형사재판소(ICC)와의 조율이나 실제 재판 집행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