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는 추방된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선고 판결이 나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립은 지난 십여 년간 내전 속에서 반정부 세력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해온 지역으로, 아사드 정권의 광범위한 인권 침해와 화학무기 사용에 맞서 저항해온 시리아 혁명군의 심장부다.
국제법원이 내린 이 판결은 13년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의 상징적 귀결을 의미한다. 아사드 정권은 수십만 명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립 주민들의 축제는 장기간의 고통과 투쟁 끝에 국제사회가 아사드의 책임을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향후 아사드의 신병 인도 여부와 판결의 이행이 중동 지역의 정치적 안정성과 시리아 복구 과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