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진행 중인 무력분쟁 속에서 태어난 수많은 아이들이 법적 신원 등록을 받지 못한 채 '보이지 않는'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2023년 4월 이후 계속되는 군부 세력 간 전투로 인해 기본적인 행정 시스템이 붕괴되면서 신생아 등록 체계가 마비되었다.
국제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출생 신고를 받지 못한 아이들은 교육·의료·법적 보호 등 기본적인 국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다. 이들은 향후 성인이 되어도 여권 발급, 취업, 부동산 소유 등 모든 법적 활동에서 배제될 위험에 처해 있다.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 위기 속에서 가장 취약한 세대인 아이들이 추가적인 구조적 차별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