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출산 관광'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발표했다. 출산 관광은 자녀 출산을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미국 헌법상 미국 내 출생 아동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속지주의(birthright citizenship) 제도를 제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강화하는 조치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히 한 입장에 따라 출산 관광 관행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미국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한 출산 행위를 적발하고 제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선거 캠프인 당시부터 불법 이민자 자녀의 시민권 자동 부여를 문제 삼아 왔다. 이번 태스크포스 출범은 불법 이민 억제라는 명목 아래 미국의 전통적 이민 정책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