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메카를 공동으로 방위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이슬람 국가들의 새로운 군사 연대를 상징하며, 기존 미국 중심의 중동 안보체제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이 협정이 이란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세 나라는 지역 안정을 위한 방위 협력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중동 국가들이 독립적인 안보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협정은 '이슬람 나토'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과거 미국 중심의 양자 간 방위 협정과 달리, 3개국이 공동의 이익을 바탕으로 다자 군사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중동 정치 지형의 재편을 의미한다. 향후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