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국가들과 이란을 포함한 역내 불가침 협정 구상을 본격 협의하고 있다. 이는 이란 분쟁의 완전한 해결보다는 '위기 봉인'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의 독자적 외교 전략이다.
사우디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실용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완전한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휴전 상태를 유지하려는 현실적 노력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중국의 중재로 성사된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 합의를 바탕으로 한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UAE는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어 중동의 외교 지형이 다원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우디의 중재 외교와 UAE의 이스라엘 접근이 맞물리면서 역내 세력 균형 재편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