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전기료 선납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납금은 향후 납부할 전기요금이며 이자도 받을 수 있지만, 두 회사는 다른 용도로의 자금 활용을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거절 배경은 자금 운용의 유연성 때문이다. 선납금으로 묶이면 설비투자,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 경기 불황 대비 유동성 확보 등 전략적 투자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양사 모두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 중인 상황에서, 자금 운용의 자유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