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국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가 반발하면서 국제 논란으로 확산되자, 유네스코는 추천서의 내용이 부족하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기시다 정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추천서를 재탕, 삼탕까지 하며 강행 절차를 이어갔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와 메이지 유신 시기 금·은 채굴 유산으로, 일본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 중국 등은 해당 시기 강제 노역과 착취 문제를 지적하며 등재에 반대해왔다.
이번 사건은 과거사 인식의 차이를 반영하는 국제 외교 분쟁으로, 동아시아 역사 문제가 현재 문화유산 심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