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첩 혐의로 영국 외교관 추방…영국은 “완전한 허위” 반발

40분 전4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 간첩 혐의로 영국 외교관 추방…영국은 “완전한 허위” 반발AI

러시아가 간첩 활동 혐의를 제기한 영국 외교관의 외교 인증을 취소하고 2주 안에 출국하라고 통보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해당 외교관이 신원 정보를 허위로 제공하고 러시아 경제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주장을 “완전한 허위”라고 일축하며 영국 외교관을 겨냥한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간첩 활동 혐의를 제기한 영국 외교관을 추방했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외교관의 외교 인증을 취소하고 2주 안에 러시아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해당 외교관이 입국 신청 과정에서 자신에 관한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공식 회의에서 러시아 경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려 했다고 밝혔다.

FSB는 러시아 내에서 신고되지 않은 정보기관 활동이 적발됐다며, 해당 외교관이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정보 수집 및 공작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주재 영국 대사대리 다나에 돌라키를 소환했다. 러시아 측은 외교관이 입국 신청 당시 자신의 신원과 관련해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해당 직원이 영국 정보기관에 소속돼 있으며, 러시아에서 공작 목적의 정보 활동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도 일부 영국 외교관들이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례가 확인돼 러시아가 강경하게 대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은 영국 측에 런던으로 관련 경고를 전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영국 외교관을 포함한 영국 국민이 러시아 비자를 신청할 때 과거 이력에 관한 정확한 정보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에서 신고되지 않은 영국 정보요원의 활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이 상황을 악화시킬 경우 러시아가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SB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영국 외교관과의 만남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간첩 활동 혐의를 받는 외교관의 사진도 공개했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제기한 혐의가 “완전한 허위”라며, 영국 외교관들을 상대로 점점 더 공격적이고 조직적인 괴롭힘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측은 러시아가 외교관들의 업무에 대해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은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을 위협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1월에도 간첩 혐의를 제기하며 영국 외교관을 추방한 바 있다. 당시에도 영국은 러시아의 주장을 근거 없는 혐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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