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정유시설 피해와 여름철 내수 수요 증가를 이유로 지난 8일부터 경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세계 2위 경유 수출국의 갑작스러운 공급 차단으로 국제 정유 시장에 공백이 생겼다.
정유업계는 이번 러시아의 경유 수출 중단을 한국 정유사들의 수출 확대 기회로 보고 있다. 러시아가 차지하던 시장 수요를 한국 정유사들이 대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공급 차질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성과 정유마진율 변화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상황이 한국 정유산업의 경쟁력을 국제시장에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