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반도체·배터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에 나선다. 회사는 광양 공장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네온(Ne), 크립톤(Kr), 크세논(Xe) 등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네온 생산 시설이 가동 중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 수급 차질이 발생한 사건에서 비롯된 전략이다. 당시 세계 네온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던 우크라이나 시설 중단으로 반도체 업계는 심각한 공급망 위기를 겪었다.
포스코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사업은 한국 반도체·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도를 높이고,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수급 안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