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샤히드 샤리프 총리가 걸프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이슬라마바드는 이 방문을 통해 경제적 지원 확보와 새로운 방위 공약 이행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파키스탄은 외환보유액 부족과 경제 위기로 중동 국가들의 금융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샤리프 총리의 사우디 방문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와 에너지 부문 투자 논의가 주요 의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역 안보 정세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위 관계를 구축하면서도 기존 동맹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외교적 균형에 직면해 있다. 걸프 지역 내 미국·이란 대립과 여러 국가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중동 외교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