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초반 러시아 병사들의 SNS 게시물이 부대 위치 추적의 실마리가 되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심코 올린 사진 한 장과 메시지 몇 줄이 드론 공격의 목표 정보로 활용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현대전에서는 개인의 소소한 활동 기록도 국방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조깅이나 일상적인 활동을 기록한 사진에 담긴 지리정보(GPS 메타데이터)와 배경의 지형지물, SNS의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 등이 결합되면 전략 자산의 위치까지 노출될 수 있다. 핵항모 같은 국방 자산의 행동 패턴과 위치 정보는 적국의 작전 계획 수립에 직결된다.
군 당국과 국방 전문가들은 장병 개인의 정보보안 의식 강화와 함께 디지털 보안 정책의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전쟁터가 물리적 전장에서 정보전·인지전 영역으로 확대된 만큼, 개인의 소소한 주의가 국방력 유지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