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지역의 갑작스러운 홍수로 네팔과 티베트 지역 전체 마을이 유실되면서 대규모 실종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카트만두 병원 벽에는 가족들이 붙인 실종자 사진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 통통한 뺨의 아기, 결혼식 사진 속의 부부, 산 정상에서 포즈를 취한 청년, 문 뒤에서 살짝 고개를 내민 소녀 등 수천 명의 실종자 중 일부만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가족들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
토요일 아침 기준 네팔과 티베트 양쪽에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된 인원은 약 3,000명에 달했다. 히말라야 지역을 휩쓴 이번 홍수는 마을 전체를 파괴했으며, 생존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