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내년 상반기 상장 본격화

1시간 전1대한민국, 서울
무신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내년 상반기 상장 본격화AI

무신사가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했다.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며,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8조~10조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역대 최대 매출 성장과 해외 사업 확대가 긍정적 요인인 가운데 특별 세무조사가 상장 심사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했다.

무신사는 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무신사는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대표 주관사, 케이비증권과 제이피모간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억2,782만9,016주이며,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660만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무신사 스토어와 이십구센티미터, 무신사 스탠다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679억원,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8.1%, 36.7%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529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제시된 자료의 1조3,529억원과 1,458억원은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기준 실적이라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기업가치는 상장 과정의 핵심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8조원 안팎으로 전망하는 관측과 함께, 회사가 내부적으로 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이 함께 제기돼 왔다. 실제 공모 과정에서는 투자자 수요와 실적 성장성 등을 반영해 최종 공모가와 기업가치가 결정될 전망이다.

상장 과정에서 변수로 꼽히는 것은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8월 무신사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세무조사 자체가 상장 결격 사유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한국거래소의 경영 투명성과 내부통제 등에 대한 질적 심사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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