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아바즈 상공에서 미군의 MQ-9 리퍼(Reaper) 무인기를 요격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후제스탄주 아바즈 지역에서 미군의 MQ-9 무인기를 탐지한 뒤 이를 요격·격추했다고 밝혔다. MQ-9 리퍼는 미국 공군이 정보 수집, 감시, 정찰과 정밀 타격 임무에 운용하는 대표적인 장거리 무인 공격기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8일 연속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미국은 앞서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하며 중동 지역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주장한 MQ-9 드론 격추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실제 피해 여부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양국의 공습과 보복이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으며, 추가 충돌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