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48%로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당국 집계에 따르면 이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대출 조건이 크게 악화된 결과다.
변동금리 대출 선택 비중이 1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대출자들의 심리 변화도 두드러진다. 고정금리의 상승폭이 더 커지자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금리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기대와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적 부담을 줄이려는 차입자들의 선택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변동금리 쏠림 현상이 향후 금리 상승 시 연쇄적 상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금리차가 확대될수록 저금리 대출자들도 갱신 시점에 더 높은 금리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