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밀리밴드 전 영국 외교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에볼라 대규모 확산 사태의 책임자로 명시했다. 밀리밴드는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가 감염병 대응 체계를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시에 영국 노동당 정부가 해외원조를 대폭 삭감한 점을 '극도로 답답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병 예방과 통제에 국제 협력과 충분한 원조가 필수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밀리밴드의 비판은 감염병 위기 대응에 있어 미국과 영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에볼라 확산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가운데, 선진국의 국제 보건 공조 체제 축소가 질병 통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