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956년 벨기에 마르시넬레 탄광 참사 70주년을 맞아 유럽 산업재해 추모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민차투 집행위 부회장이 8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1956년 8월 8일 벨기에 마르시넬레의 보아 뒤 카지에 탄광에서 발생한 화재로 12개 국가 국적의 광부 262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이탈리아를 포함한 해외에서 더 나은 일자리와 미래를 찾아 벨기에에 온 이주 광부들이었으나 모두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번 추모는 과거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기억하고, 현대 유럽의 안전 기준과 노동자 보호 정책이 얼마나 진전했는지를 상징한다. 유럽연합은 마르시넬레 참사를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 권익 보호의 역사적 기념점으로 삼아 매년 추모 행사를 통해 안전문화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