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수면 온도 7월 기준 사상 최고치…평균 20.96도 기록

8월 11일67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감시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7월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 해양의 10m 깊이에서 측정한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6도로 집계됐다. 엘니뇨가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유럽에서는 극심한 더위와 가뭄, 산불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감시 서비스가 올해 7월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기후감시 서비스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 해양의 10m 깊이에서 측정한 7월 평균 해수면 온도는 섭씨 20.96도로 집계됐다.

이번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에는 열대 태평양에서 나타난 엘니뇨 조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해양 온도가 상승하는 기후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감시 서비스는 올해 7월이 2024년 7월과 함께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따뜻한 7월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16.9도로, 역대 최고였던 2023년 7월의 섭씨 16.95도에 근접했다.

유럽에서는 3개월 연속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서유럽과 중부유럽 전역에서 평균보다 건조한 토양과 가뭄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건조한 환경은 대규모 산불로 이어졌다고 코페르니쿠스 기후감시 서비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만다 버지스 유럽중기예보센터 기후 전략 책임자는 서유럽 상공에 지속적인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열이 갇혔고, 극심한 기온 상승이 광범위한 가뭄을 심화시켰다고 밝혔다.

버지스 책임자는 토양이 건조해질수록 자연적인 냉각 능력을 잃게 되면서 열이 더욱 쉽게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염과 가뭄이 서로 영향을 강화하면서 기후변화가 극심한 더위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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