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간 안보 분야 2차 협의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외교적 관심이 이란과의 핵 협상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의회와 백악관이 쿠팡아이앤시(Inc) 문제를 두고 벌이는 정치적 갈등까지 겹쳐, 한미 안보 협의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핵협상 진행이 전개 중이면서 미국의 다자간 외교 일정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의회와 백악관의 쿠팡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미국 내 정치적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있다. 한 전직 고위 외교관은 "쿠팡 이슈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관심이 투영되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양국 관계자들은 협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외 변수들이 해결되기 전까지 공식 일정 발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