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사망자 36만3천명…10∼4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1시간 전35대한민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 지난해 사망자 36만3천명…10∼4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AI

지난해 사망자 수가 36만2천968명으로 집계돼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았으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연령에서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으며, 10∼40대에서는 자살이, 50대부터는 암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살자와 전체 자살률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1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6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가 36만2천968명으로 집계돼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4천399명, 1.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집중됐던 2022년의 37만2천93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남성 사망자는 19만3천547명으로 전년보다 1천809명 증가했으며, 여성 사망자는 16만9천421명으로 2천590명 늘었다.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추세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54.7%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13.9%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전체 연령에서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9만203명으로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으로 3만3천784명이었으며, 3위는 폐렴으로 3만965명이었다. 암과 심장질환, 폐렴 등 3대 사인은 전체 사인의 42.7%를 차지했다.

이어 뇌혈관 질환 2만4천800명, 자살 1만4천144명, 알츠하이머병 1만3천674명, 당뇨병 1만1천394명 순이었다.

패혈증은 8천754명으로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해 사망원인 8위를 기록했다. 고혈압성 질환은 8천671명으로 9위, 간 질환은 7천589명으로 10위에 올랐다.

암 사망률은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38.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간암 20.4명, 대장암 19.1명, 췌장암 17.0명, 위암 13.7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부터 40대까지 자살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50대부터는 암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천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 4.9% 감소했다. 자살률도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전년보다 1.4명, 4.7% 줄었다.

그러나 10대 자살률은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10대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6명으로 전년보다 0.6명, 7.5% 증가했으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10대와 20대, 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였으며, 2024년부터는 40대에서도 자살이 가장 큰 사망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자살은 50대에서는 2위, 60대에서는 4위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한국이 202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4.9명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 10.9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영아 사망자 수는 512명으로 전년보다 52명 감소했다.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천 명당 2.0명으로 전년보다 0.4명, 14.9% 감소했다.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은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로 전체 영아 사망의 49.8%를 차지했다. 한국의 영아 사망률은 OECD 평균 4.1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신 및 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 모성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년보다 9명, 37.5% 증가했다. 직접 산과적 사망은 27명으로 전년보다 10명, 58.8% 늘었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4천841명으로 전년보다 18명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13.3명 수준이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5명이었고 남성은 16.0명으로 여성 3.1명보다 5.2배 높았다.

치매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2.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치매 사망률은 43.2명으로 남성의 20.7명보다 2.1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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