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F-21 첫 양산기 9월 전력화…인도네시아 등 4개국 수출 협상 본격화
KF-21 첫 양산기가 오는 9월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UAE·필리핀·말레이시아 등 4개국과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KAI는 연간 30대 이상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전투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양산기를 오는 9월 공군에 인도할 예정인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국가들과의 수출 협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체계개발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사업(IF-X)의 완료도 함께 기념할 계획이다. KF-21은 약 10년간의 개발 끝에 올해 3월 첫 양산기가 출고됐으며, 오는 9월 대한민국 공군에 최초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KF-21의 주요 수출 후보국으로는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거론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개발 비용 분담 비율을 기존 20%에서 7.5%로 조정한 뒤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약 16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은 기존 FA-50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다목적 전투기 전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MRCA)의 일환으로 약 30대 규모의 KF-21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지난해 시험비행 이후 도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KAI는 현재 200대 이상의 KF-21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연간 30대 이상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라팔,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주요 경쟁 기종과 비교해도 높은 생산 능력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산 전투기에 대한 제재와 서방 전투기의 장기 인도 대기 문제 속에서 KF-21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