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고등법원이 미국과의 논란이 많은 협약 이행에 대한 시행정지 명령을 연장했다. 이 협약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자인 미국인들을 위한 격리센터 설립 계획이 포함돼 있다.
격리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시위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케냐 법원은 이와 함께 제3국 환자들의 케냐 이송을 금지하는 판결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미국-케냐 양국 간 보건 협력 방안을 놓고 벌어진 갈등의 표현으로, 에볼라 같은 감염병 방역 체계와 주권 문제가 국제 외교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 법원의 시행정지 연장으로 협약 이행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