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호주가 태평양 섬나라 지원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3일 개막식에서 "일본은 오랜 기간 해양 분야의 국제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정치·안보 이슈를 직접 거론하기보다 기후 변화 대응, 해양 보전, 인프라 정비 등 실질적 협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태평양 도서국들의 실제 수요에 부응하면서도 중국의 전략적 영향력 확대를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방식이다.
태평양 지역은 최근 중국이 소로몬제도, 키리바시 등과 보안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과 호주의 이번 공조는 인프라 투자와 개발협력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