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당국이 러시아에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정보요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탈리아 정부의 민감한 정보를 러시아 정부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이번 사건에는 이탈리아에 주재한 러시아 측 외교 관계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러시아 외교 관계자는 외교 면책 특권으로 보호받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이 정도 규모의 간첩 사건이 적발된 만큼 더 큰 규모의 정보 유출이 있을 수 있다는 '빙산의 일각' 우려를 제기했다.
이 사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NATO 회원국인 이탈리아와 러시아 간의 첩보전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정보 활동 강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