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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착민들, 서안지구서 활동가·기자 공격…IDF 앞에서 폭행에도 체포 없어

1시간 전0팔레스타인, 영토
이스라엘 정착민들, 서안지구서 활동가·기자 공격…IDF 앞에서 폭행에도 체포 없어AI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서안지구 야나타에서 좌파 활동가들과 AFP 기자들을 공격했지만 체포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면을 쓴 정착민들은 몽둥이와 돌을 사용하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으며, 5명이 부상을 치료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충돌을 막으려 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25일 요르단강 서안지구 남부 야나타에서 좌파 활동가들과 기자들을 공격하는 장면이 촬영됐지만, 현장에서 체포된 정착민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소속 활동가들은 정착민들의 공격을 반복적으로 받아온 베들레헴 인근 팔레스타인 마을 야나타에서 주민들의 주택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당시 프랑스 AFP 통신 기자들도 정착민 폭력에 직면한 팔레스타인 마을을 방문하는 이스라엘 활동가들을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

그러나 활동가들과 기자들이 도착한 직후 가면을 쓴 정착민들이 이들을 둘러싸고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착민들은 몽둥이로 사람들을 때리고 돌을 던졌으며 후추 스프레이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 기자 중 한 명은 날아오는 돌을 피한 뒤 한 정착민 어린이가 휘두른 막대기에 턱을 맞아 경미한 출혈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장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충돌을 막으려는 모습이 담겼지만 공격을 막는 데 큰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단체 ‘인권을 위한 랍비들’은 정착민들이 활동가들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70세 활동가를 폭행했으며 차량 4대의 창문을 부수고 타이어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에 따르면 5명이 부상 치료를 받았으며, AFP 기자들은 이스라엘 활동가 최소 1명이 팔레스타인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정착민의 공격을 촬영하던 기자의 카메라를 이스라엘군 병사가 붙잡고 현장을 떠나라고 요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활동가들은 경찰에 현장 출동을 요청했지만 경찰관들은 공격자들이 현장을 떠난 뒤 상당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병사들이 충돌을 해산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공격자 가운데 아무도 체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현장에서 이스라엘인 용의자를 체포한 뒤 경찰에 넘길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에는 인근 이스라엘 정착민 전초기지인 코하브 예후다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철거됐다. 해당 전초기지 주민들은 야나타 주민들을 반복적으로 괴롭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하브 예후다 전초기지는 지금까지 수십 차례 재건축과 철거가 반복된 곳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소유한 토지에 남으려는 젊은 정착민들을 이스라엘 당국이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달 동안 서안지구에서는 정착민들의 폭력과 괴롭힘이 증가했으며, 공격이 매일 발생하고 기소는 드문 상황이라고 기사에서 전했다. 비판론자들은 이스라엘군과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이러한 폭력을 묵인하거나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하레츠는 정착민들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신고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약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 당국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허위 신고와 지역 안보를 해친 혐의로 군사법원에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부 서안지구의 킬레트 알파라에서 발생한 화재가 정착민에 의한 방화가 아니라 전기적 결함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법원 심리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며 방화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법원은 경찰 설명에 일관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여성의 구금을 나흘 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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