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사이디 이란 외무장관은 26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된 걸프협력회의(GCC) 외교장관회의에서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석유 공급의 약 30%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중동 지역의 해상 안보와 국제 무역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란은 이 해협에 인접한 주요 국가로서 해역 관리에 대한 발언권을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 회의에서 국제 해상 통로는 어느 한 국가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과 국제 해상법 준수를 촉구하는 미국의 기존 정책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 해상 권역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GCC 회의는 역내 안정과 해상 안보에 관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