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하며 서방을 비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카야 칼라스 및 다른 EU 측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가자든 이란이든 이스라엘과 미국의 전쟁범죄를 조장하고 지원하는 데 따르는 심각한 장기적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큰 어리석음은 차치하더라도, 나토 사무총장은 이제쯤 굽신거림이 결코 괴롭히는 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괴롭히는 자'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앞서 나토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인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모든 국가에 이란의 경제적 고립을 촉구한 직후 나왔다.
EU 측과 나토의 반응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