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 협상 진전 발표에 즉각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문서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무기 포기 합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란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양해각서(MOU) 초안에 핵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양도도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입장과 이란의 보수적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미국이 핵 포기를 핵심 전제로 제시하는 반면, 이란은 현 단계 협상에서 핵 문제 해결을 명시적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도 양국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협상 진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양측의 기대치 격차가 조정될 수 있을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