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테헤란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이란 남부 항만과 도시에 대한 공격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을 두고 이를 '휴전'으로 부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요일 탄약 비축분이 위험할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이란 군사 작전 확대 계획을 미뤘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번 소강 국면을 전면 휴전이나 협상 복귀의 길로 보는지, 그렇다면 협상 개시를 위한 이란의 조건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변인은 미국이 책임 있는 정부처럼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지난 1~2년간 미국의 행동이 어떤 규칙이나 법에도 따르지 않는 마피아 조직과 비슷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행동이 계속되는 한 합리적인 과정이 형성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현재 존재하는 상황을 '휴전'이라 부를 수 없으며, 지난 며칠간 분위기가 차분했던 것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사력의 조치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군이 항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측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지든 반드시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주간 그것을 보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