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부 "프랑스가 이란에 사과해야"… 대사관 직원 억류 놓고 반박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주이란 프랑스 대사관 직원 억류 논란과 관련해 오히려 프랑스가 이란에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프랑스가 외교적 지위와 대사관을 위장 삼아 시민사회를 명목으로 이란 내정에 개입했다며 1961년 외교관계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프랑스가 대사관 직원 억류를 규탄하며 이란 대리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반박으로, 양국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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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이란 프랑스 대사관 직원 억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오히려 프랑스가 이란에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프랑스 측의 대응을 '앞으로 도망치기(선제적 태세 전환)'에 빗대며, 사과해야 하는 쪽은 프랑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가 외교적 지위와 대사관의 위장 아래 1961년 외교관계협약에 비춰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되지 않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와의 관계를 명목으로 이란의 내정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 측이 스스로 '임무'를 설정했다며, 권위 있는 기관들의 해석에 따르면 이는 한 나라의 내정 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프랑스 대사가 테헤란에서 외교부로 소환됐다고 밝히며, 프랑스가 '인권 증진'이나 '시민사회 보호' 같은 기만적 명목으로 이란 내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앞서 프랑스가 주이란 대사관 직원 2명의 수 시간 억류 사건과 관련해 이란 대리대사를 초치하고 '가장 강력한 규탄' 입장을 전달한 데 대한 반박 성격이다. 양국이 서로 상대국 외교관을 소환하며 책임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편 화면에는 순교한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란 내 집회와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아르바인 도보 순례 장면이 함께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