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담수화 시설이 이란의 공습 위협에 노출되면서 걸프만 국가들의 물안보가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 2008년 공개된 미국 외교 문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의 주바일 담수화 시설이나 송수관, 전력 인프라가 피해를 입을 경우 수도 리야드는 일주일 내 대피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 바 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극한 기후와 제한된 수자원으로 인해 해수 담수화에 의존해왔다. 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생명선이다. 최근 이란의 공격 위협이 고조되면서 이들 시설의 취약성이 국제 안보 논의의 중심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담수화 시설 파괴 시 급수 중단, 식량 부족, 대규모 인구 이동 등 연쇄적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걸프 국가들은 시설 강화와 다층 방어 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