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미국·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무력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IAEA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전쟁 직전과 비교해 현재(6월)까지 약 3개월간 이란의 핵 시설과 운영 상황에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감행한 대규모 군사작전의 실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양국의 공습 목표였던 핵시설들이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이란이 보유한 핵 프로그램의 전반적 진행 상황과 역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평가는 중동 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 가능성에 의문을 던진다. 군사력만으로는 이란의 핵 야망을 완전히 저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국제사회에 전해지는 한편, 향후 외교적 해결 방안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