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북미 지역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미국 무역협정 연장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현재의 무역 환경이 유지되지 않으면 투자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혼다는 지난 5월 전기차 장기 판매 목표를 포기한 바 있다. 당초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충전 인프라 부족, 그리고 원재료 가격 변동성 등 여러 구조적 제약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다의 이번 경고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에 극도로 민감해진 상황을 반영한다.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 기지 확대는 관세와 원산지 규정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통적으로 북미 투자를 통해 지역 내 판매 거점을 확보해 왔으며, 현재의 무역협정이 이러한 전략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