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이 최근 라이프치히 공항의 드론 공격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지난해 에너지 위기 심화 이후 러시아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국으로 입장을 전환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크렘린의 하이브리드 공격이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주요 선거를 앞두고 정치·사회 불안정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려는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무인기 공격뿐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교란, 정보전, 소셜미디어 조작 등 다층적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독일-러시아 관계의 급격한 악화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북유럽 가스관(노드스트림) 폭발로 에너지 공급이 차단되면서 독일 정부는 러시아 의존도 제거 정책을 추진했고,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독일을 주요 대항 대상으로 표적화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