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전후 냉전 시대부터 이어온 첩보기관 규제를 완화하는 입법 개혁안을 승인했다. 독일 당국은 이번 조치를 '안보 혁명'이라고 부르며 국가 안보 강화를 명목으로 내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나치 독재 시절의 비밀경찰 게슈타포의 악용을 교훈 삼아 정보기관의 권한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이번 개혁은 현대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관의 감시·수집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독일 의회에서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테러 위협 증가 등 국제 안보 환경 변화를 배경으로 한 조치로 평가된다. 독일의 이러한 정책 전환은 유럽 강대국의 안보 정책 재편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