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모스크바의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기관에 대폭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개혁을 추진 중이다. 베를린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정보 조작, 기반시설 교란 등 다층적 위협에 맞서 정보 활동의 자율성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개혁은 미국 정보 공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독일의 전략적 결정과도 맞물려 있다. 유럽의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인 독일은 유럽 내 정보 능력을 독립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안보 자율성을 확보하려 한다. 푸틴 정부의 지속적인 도발과 신종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유럽 내 전략적 지위를 강화하는 의도도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