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인 약 400명 추방…외교관 80명 이상 포함

8월 11일5독일, 베를린
독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인 약 400명 추방…외교관 80명 이상 포함AI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독일이 러시아 국민 약 400명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러시아 외교관은 80명 이상이며, 대부분이 외교관 신분을 이용한 정보기관 요원으로 지목됐다. 독일 외무부는 외교적 지위를 이용한 외국 정보활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후 독일이 러시아 국민 약 400명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외무부 자료를 인용한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외교관 80명 이상을 추방했다. 가장 최근 외교관 추방은 2026년 1월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추방된 외교관 가운데 대다수는 외교관 신분을 이용해 활동하던 정보기관 요원으로 지목됐다. 같은 기간 러시아 국민 313명도 독일에서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독일 내 러시아 외교공관에 근무하는 인력 규모 역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를린 운터 덴 린덴에 위치한 러시아 대사관은 독일 내 첩보 활동과 공격, 정치적 영향력 공작의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 대사관의 인력 역시 전쟁 발발 이후 크게 줄었으며, 마지막 외교관 추방은 2026년 1월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독일 외무부는 외국 정보기관의 활동과 관련해 외교적 지위를 이용한 첩보 활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본 주재 영사관, 뉘른베르크 주재 명예영사관 등 3개의 러시아 외교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료에는 오스트리아 빈에 주재하는 러시아 외교 인력과 관련한 별도의 조사 결과도 포함됐다. 러시아 매체 아겐트스트보의 조사에 따르면 빈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국제기구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외교 인력 117명 가운데 최소 21명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됐거나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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