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러시아와 나토 전쟁 대비해 군·민간 의료체계 점검

39분 전38독일, 베를린
독일, 러시아와 나토 전쟁 대비해 군·민간 의료체계 점검AI

독일이 러시아의 나토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하루 최대 1천 명의 부상 병력을 수용하는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군 병원 5곳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민간 병원 병상 약 1만5천 개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독일 당국은 의료 인력 부족으로 현재 체계가 아직 전쟁 상황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독일이 러시아와 나토 간 전쟁 가능성에 대비해 군과 민간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은 전쟁이 발생할 경우 하루 최대 1천 명의 부상한 동맹국 병력이 유입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에는 현재 군 병원이 5곳에 불과해,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하면 민간 의료시설이 추가 환자를 수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독일 전체 병상 약 44만 개 가운데 약 1만5천 개를 군 부상자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병원들은 드론 공격에 대비한 차단 시설과 방탄 유리 설치 여부도 점검하고 있으며, 의료 물자 비축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울름의 한 병원 지하에 있는 냉전 시기 핵 벙커도 재가동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해당 시설은 2천 명을 최대 90일 동안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당국은 가장 큰 문제로 의료 인력 부족을 지목했다. 전쟁 부상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독일 의사는 수백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연방군은 2026년 3월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의료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올가을에는 병상과 의약품, 의료 인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보건안보법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독일 당국은 현재 의료체계가 아직 전쟁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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