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폭염과 강풍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30만명이 긴급 대피 상황에 처했다.
유럽 남부를 강타한 극단적 고온 현상이 산불 확산의 주요 원인이다. 폭염으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결합하면서 화염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는 주민 증언이 나올 정도로 산불의 규모가 심각하다.
이번 산불의 영향은 스포츠 행사까지 미쳤다. 투르드프랑스(프랑스 자전거 투어) 일정이 단축되는 등 일상 전반이 마비된 상황이다. 한편 미국도 세 번째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유사한 위기에 직면해 있어, 북반구 전역이 극한 기후 재난에 노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