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이 러시아와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해 국방예산을 긴급 증액했다. 상원은 정부가 제시한 360억 유로(약 63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을 통과시켰다. 주목할 점은 상원 외교·국방위원회의 강경한 입장이다. 위원회는 증액된 360억 유로 수준도 현재의 안보 위협을 감당하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추가 확충을 압박하고 있다.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 30대 추가 도입을 포함해 무기체계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심화된 유럽-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프랑스의 국방전략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원의 공세적 태도는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나토 공약 이행과 전쟁 대비 태세 강화를 요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